도비도바다좌대낚시/
직원들하고 하루 날잡아 당진에있는
도비도항에 좌대낚시 다녀왔습니다.
도비도항에서 삼길포를 연결하는 방조제 옆쪽으로
좌대낚시터들이 몇군데 있습니다
도비도항에서 뱃길로 5분정도 소요됩니다..
일행분이 미리예약을 해놔서 도착하니
배가 나와있더라구요 좌대낚시터까지는
낚시터에서 직접 배로 실어다 주시는데
돈은 따로 안받습니다...
시간은 보통 오전8시부터 오후4시까지 합니다
비용은 20,000원과 40,000원 두가지가 있습니다
낚시대는 빌려주기때문에 그냥 가셔도 되는데
바늘하고 미끼는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오랫만에 일터를 벗어나 바다를보니
가슴속까지 뻥 뚫리는게 너무좋습니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힘차게 달리고 있습니다
서해바다인데도 생각보다 물이 깨끗하고 좋았네요.
출발했나 싶었는데 벌써 도착입니다...
해상위에 좌대를 고정시켜놓고 그위에서
물고기를 가두어놓고 낚시를 하는겁니다...
오전 9시 조금넘어 도착했는데
벌써 낚시 삼매경에 빠지신 분들이 있더라구요....
좌대낚시터는 가두리 그물안에 물고기를 풀어놓고
그곳에서 낚시를 하게 됩니다...
가두리 안에서 하게되면 1인당 4만원이고
가두리가 아닌 바다쪽에서 하게되면 1인당 2만원입니다.
저희는 낚시가 목적이 아니고 콧바람 쐬러온게 목적이라
2만원짜리 바다쪽에서 하기로 하고 자리잡았네요..
짐을내려놓자마자 낚시대부터 바다에 드리우고
먹을준비부터 했습니다......^^
낚시터에서는 역시나 고기가 최고죠.......ㅎ
고기 구우려고 숯불부터 준비했습니다.
불울 피울수 있는 기구는 모두 준비가 돼있고
숯하고 불판만 준비해서 가시면 됩니다.
도착해서 1시간을 기다려도 입질이 없어
준비해간 고기로 점심을 때우기로 했습니다.
낚시가실때는 물고기 잡아서 회떠먹는것도 중요하지만
못잡을 상황을 대비해서 먹을것을 꼭 준비 하셔야 합니다.
역시나 낚시터에선 고기가 최고인것 같아요...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 땟갈이 얼마나
먹음직 스럽던지 다들 낚싯대는 던저놓고
익어가는 고기를 둘러싸고 군침들 흘리고
있는 중입니다......^^
짜~~잔
고기가 익어갈때쯤 사장님께서 물고기 한마리도
못잡았다고 써비스로 횟감을 한접시 주셨답니다
우럭인데 횟집에서 먹는것 하고는
전혀 비교가 안될만큼 쫄깃하고 탱탱한게
너무 너무 맛있었네요....
저희만 특별히 주신건 아니시고
못잡는 분들에게는 맛이라도 보고 가라고
한접시씩 주신다네요 그러니 낚시에 소질이
없더라도 회를 못드시고 오시는 일은 없어요...
맛있게 점심을 먹고나서 바로 낚시에 돌입했습니다.
두~~둥
시작한지 얼마안돼서 낚시대를 잡고있는손에
파르르 떨리는 느낌이 있어 잽싸게 올렸는데
중간정도 크기의 자연산 우럭이 잡혔습니다.....ㅎㅎ
가까이서 찍은 사진이라 엄청 커보이지만
실제로도 제법 컸습니다
중간 사이즈 인데 아무튼 엄청 컸습니다.....^^
잡은 우럭은 일단 바구니에 담아두었는데
올라오면서 부레에 바람이 들어가서
물고기가 뒤집혀 거꾸로 누워있네요...
아쉽게도 낚시가 끝날때까지 요놈 1마리 이후
소식이 없었습니다......ㅠㅠ
여기가 4만원짜리 가두리인데 이곳은
중간중간 물고기를 풀어 놓더라구요
여기는 경쟁이 엄청 치열하더라구요
물고기를 풀어놓으면 바로바로 올라옵니다.
가두리 안에서 다른분들이 잡은걸 찍은 사진입니다
많게는 한사람이 10마리 정도까지 잡는분도 계시고
적어도 몇마리씩은 잡더라구요
여려명이 가시면 한명정도는 가두리에서 하시고
나머지는 바다쪽에서 하시면 회도 맛보실수있고
재밌게 놀다 오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리 잡은 자연산 우럭회 입니다
한마리를 회떳는데 6명이 두점씩 먹으니 없네요.
양은 적지만 자연산 회도 맛보고 고기도 구워먹고
오랫맛에 일터를 떠나서 제대로 힐링하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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